검찰이 복원한 세월호 CCTV 영상엔 참사 발생 3분 전인 오전 8시 46분 상황까지만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찌 된 이유인지, 침몰 당시와 직후 상황은 찍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생존자는 세월호가 이미 기운 오전 9시 30분까지 3층 안내 데스크에서 CCTV 화면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CCTV 수거 시점도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핵심 증거 자료인 CCTV를 참사 발생 두 달이 지나서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거 작업을 찍은 수중 영상을 보면 CCTV 장치가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박병우 /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국장 : 중요한 물건을 찾았을 때는 반드시 그 물건을 비춰주고 이 물건이 맞느냐, 이렇게 해서 브리핑을 하고 위에서 감독관이 오케이를 해야지 그것을 확인하고 가지고 올라옵니다.] <br /> <br />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? <br /> <br />특별조사위는 누군가 참사 당시 상황을 국민보다 먼저 알고 싶어 했을 것으로 추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비밀리에 영상을 확인한 뒤 대국민 발표용으로 녹화 장치 수거 상황을 연출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수거 작업은 이례적으로 늦은 밤에 진행됐는데, 특별조사위는 이것도 언론의 관심을 따돌리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별조사위는 해경에서 수거 작업을 찍은 수중 영상 원본을 제출하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관련 제보가 절실하다며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종구 <br />촬영기자 : 진형욱·한상원 <br />영상편집 : 윤용준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2909083361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